장단가 세상사

창당발기문

장단가 2006. 7. 29. 23:10
 *(가칭)애주당(愛酒黨) 창당 발기문*

당끼리 서로 싸움으로, 국민들로부터
미움을 사고 있습니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술 좋아하는 자 중에는 악인이 없다' 라는 말이있습니다,

이에 천성이 착한 우리 '애주가'들이 집권
한다면 좀더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야,은인자중 하고만 있을 수 없어

다음과 같이 (가칭)애주당(愛酒黨)을
창당하여 원내 제 1 당을 목표로? 후보를 출마시킬
계획이니 애주가들의 많은 입당 바랍니당


- 당원 자격
    1.주종불문=술을 마실때는 소주든 맥주든 양주든
              일단 알콜이 들어 있는것은 가리지 않고  다 마시는 자

    2.거리불문=술 마실 기회가 있으면 아무리
    먼곳이라도
              사양않고 야한다, 심지어 지옥이라도..


    3.생사불문=과음으로 죽을지라도 술이 남아 있으면

              끝까지 남기지않고 다 마실 배짱있는 자


    4.수량불문=정치자금은 배(船)떼기로 줘도 거절하나

              술은 항공모함으로 줘도 거절하지 않고 받아다 

              당원들에게 배분할 자





    - 애주가라도 당원이 될 수 없는 자

    1.쿠테타형=취하면 선배고 아배고 할배고 간에 
     
              서열 무시하고  시비 거는 자

    2.청문회형=취하면 횡설수설 내지는 기억을 저당 잡히는 자


    3.물고문형=강제로 남들에게 술 퍼 먹이는 자


    4.백담사형=취하면 행선지를 잃고  이리저리 방황하는 자


    5.삼류극장형=취하면 필림이 뚝 끊어지는 자


    6.무단발포형=술집이건 전봇대건 방안이건 안가리고 방뇨하는 자


    7.전직강조형=취하면 울먹이는 목소리로 신세한탄 하는 자




    <발기대회 축가>

              술아 술아   이 좋은 술아.../김성환노래

    오늘은 그만 하려 했는데 ,
    작심 하며 그만두려 했는데 ,
    한 잔 술이 또 한잔 술이 거나~하게 취하는구나,

    그래 그래 한 잔 술로 ,
    뚝 뚝 끊을수만 있다면 ,
    그래 그래
    취 ~ 해버려 툴 툴 털어 버릴수만 있다면,
    어이 너를 원망하랴 어찌 내가 가슴을 치랴  ,

    까마 득히 가신 뒤에 ,
    실컨 취해 보련다.....,

    어제도 취하고 오늘도 취하고,
    매일 매일 취하는구나 ,
    한 잔 술이 또 한 잔 술이 땡가슴을 태워 주누나 ,

    술아 술아 좋은 술아,
    촉촉히 젖고 싶구나

    술아 술아 좋은 술아 ~ 철 철  넘치고 싶구나,
    그런 저런 사연을 접고 거시 기가 떠나 간다네 ,
    애간장을 ~ 녹이는 술아 ~

    어디한번 취해 볼꺼나....,

     



    -창당 발기일

    ■ 언   제 ; 2006년 7월 ㅁㅁ일 ( 일요일 )

    ■ 어디서 ; 청주郡 약주面 소주里 백알洞  소재
                    쌍로소주 무료시음장 앞 광장
    ■인터넷 주소 ; www.moduga.co.kr


    - 당 가

    지금 흘러나오는 곡에 다음의 가사를 바꿔
    삽입해서 조금 빠르게 부른다


    1절

    술잘 먹는 아들에게 술못먹게 하느라고
    술독에다 가뒀다가 사흘만에 꺼냈더니
    안주를 주소~ 안주를 주소~~


    2절

    이세상에 술없이는 무슨 재미로
    해가 떠도 술~술~ 달이 떠도 술~술~
    술 만세!!! 술 만세!!!
    (곡이 끝날때 까지 계속 반복한다)

    - 당간부가 되면 다음과 같은 작위를 수여한다

    1.공짜 술만 얻어먹고 다니는 당원=공작
    2.당원들에게 술 잘 사주는 당원=후작
    3.술 마시면 얼굴이 하예지는 당원=백작
    4.홀짝홀짝 혼자 술을 즐기는 당원=자작
    5.어떤 술도 마다 않고 마시는 당원=남작
    (자신은 어디에 해당되는지 입당원서에 명기할 것)

              2006년 7월 ㅁㅁ일 

                    
    전당대회 임시의장  

    modu
    ga 인




    (당원 아닌 자의 복사 전재를 금함)


    - 술자리의 4훈 6계 

    1훈 : 술잔을 돌릴 때 가급적이면 주량이 
           센 사람에게 권하지 말고 술을 잘 못하는 
           사람한테 권하라.주량이 센 사람한테 권하면 
           자신한테 술잔이 돌아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2훈 :술잔의 3분지 1의 양은 늘 남겨놓고 다른 
           사람이 권할 때나 비로소 비우고 돌려라.

    3훈 :가급적 술잔은 2~3개 갖고 있는 사람한테 집중 
          공략하라.그러면 그 사람으로부터 자산에게 
          돌아올 확률은 그만큼 늦어지거나 적어진다. 
          따라서 잔이 없는 사람이 많아져 술잔의 공백을 
          분산시키는 계기가 된다. 

    4훈 :가능한 한 자신의 술잔을 비워두지 않는다. 
          술잔이 비면 자꾸만 돌려야 하고 잔이 없는 
          자신에게 돌아올 확률이 높다. 다만 입에 
          술잔을 대지 않으면 강요를 받으므로 
          늘 3분지 1 은 남겨야 한다.

     
    1계 : 대화중 옆 사람하고만 심취하지 말라. 
           그것은 좋은 매너가 될 수 없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친다.

    2계 :상호간 의견 대립이 민감한 화제는 가능한 한 
           피하고 공감대 형성이 쉬운 화제를 나누라.

    3계:전체적인 화제를 주도하게 될 때 자신만이 
          잘 아는 화제로 이끌면 사람들이 피곤해 한다.

    4계 :사정상 부득이 먼저 좌석을 떠나려면 화장실을 
          가는척하고 자연스럽게 벗어난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는데 간다고 하면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벗어나기가 힘들어진다.

    5계 :지나치게 점잖을 빼면 곤란하고 적당히 취한 
           척해서 분위기에 어울린다.

    6계 :다음날 직장엔 꼭 출근하고 전날 술좌석의 
           해프닝은 가급적 화제로 삼지 않는다
     
    3





    술이 한잔 들어간다...

    아리송





    술이
    두잔 들어간다..기분

    꾸리꾸리





    술이 세잔 들어간다..누군가가

    보고싶어진다






    술이 네잔 들어간다..누군가가

    너라는걸 느껴진다



    술이 다섯잔 들어간다..

    너무 보고 싶어진다





    술이 여섯잔 들어간다..

    전화기를 바라본다





    술이 일곱잔 들어간다..전화기

    버튼을 누른다..




    신호음..너의 목소리..그냥 끊어버린다..





    술이 여덟잔 들어간다..무엇때문인지 눈에서

    촉촉한 것들이



    이유 없이 떨어져 내린다..



    그리움인지..? 추억인지..? 사랑인지..? 미움인지..? 아픔인지..?





    술이 아홉잔 들어간다..잊자고..지워버리자고..



    스스로에게 다짐 또 다짐한다..

     

     

    술이 열잔 들어간다..

    사랑이..하고 싶다..





    술 적당히 마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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