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결혼기념주간이다.
이벤트는 없었지만 남편으로서 아내로서 자식으로서의 생각과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하는 작은 변화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특히 아내와 내가 가장 감동 받았던 족발..
처음이다 아들이 밤 늦게 족발집들러 주문하고 기다렸을 그 모습.
족발을 들고 소주 2병을 사가지고 집에 와서 부모에게 쑥쓰러워 말도 제대로 못했던 족발,
우리는 그 모습을 보고 아무말로도 표현하지 못했던 순간.. 그래서 족발 이름을 희망족발이라 하였다.
10월13일 밤은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와 함께 깊어만 간다.
소주의 힘인지 아님 분위기에 취해서인지 몽롱한 가운데 행복한 기분에 취한 그날은 결혼 26주년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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