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꽃이라 할수 있는 6/2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었다.
아주 오래전 사촌형님께서 정치에 뜻을 품으셔서 각종 지방선거에 출마하였으나,
한번도 당선되지 못했던 아픈 경험이 있어 나는 정치엔 무관심이었다.
그후 처남이 청주시의원에 출마를 하여 당선되고 4년의 시의원 생활을 한후 재선에 도전하였으나, 낙선하였다.
그로부터 4년후 처남은 나름대로 지역사회와 정당 활동을 열심히 하여 정당 공천을 받아 이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려 하였으나,
공천에서 탈락하였다. 이유야 여러가지겠지만 공천제도에 대한 불만과 인간관계의 실망등으로 도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였다.
무소속으로 나오는 후보자의 심정을 다 헤아릴수 없지만 직접 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해보다 보니 정말 힘든일이다.
정당정치란 이런것이구나. 무소속으로는 수십배 아니 수백배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내가 먼저 느꼈다.
모든것이 열악한 환경에서 선거기간 13일 동안 활동하였던 현수막 선거캠프등
비록 낙선하였지만 기간동안 많이 느끼고 배웠다고 생각한다.
김후보의 선거운동 흔적을 추억하려 남긴다.
개신동 아파트단지 대로변에 설치한 대형 현수막. 너무 늦게 시작하여 현수막 설치도 늦었다..
김후보의 가장 큰 뜻인 [생활정치의 실현] 이란 슬로건
선거사무실을 구하지 못해 옥상으로 통하는 계단에 책상하나와 의자 몇개로 만들어논 캠프
전화기가 더욱 외로워 보이는 건???
선거운동원들이 휴식을 취하던 텐트.
공약으로 여섯가지를 내세웠지만 지금은 하나의 지역사회 꿈으로만 남겨져 있을뿐..
선전차량은 스피커도 없고 조명도 없다.
김후보는 지역주민들에게 소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소신이었다.
난 이차를 운전하며 관할 지역구 곳곳을 다녀보았다.
사창.개신.성화.죽림동 나에게도 추억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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