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2022년9월11일(일) 흐림

아내와 처제내외와 함께 오래전의 추억을 새기고 새롭게 설치한 케이블카를 타고  두발로 섬일주를 하다.

 

아이들이 어릴때이니 벌써 30여년 전인것 같다. 작은 승용차에 짐과 텐트. 취사도구등을 가지고 조금 늦게 도착한 제부도.

이미 해가 기울고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하여 서둘러 모래사장에 텐트를치고 숙박하던중 밀물에 쫒겨 한밤중에 몇번을 차량과 텐트를 옮기느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던 추억이 있는곳이다.

얼마전 아내가 케이블카도 새로 놓였고 추억이 생각난다며 가보고 싶다는 말에 이번에는 둘만이 당일로 다녀오기로 하였다. 이제는 예전처럼 계획하고 꽉짜여진 시간에 구속받지 않고 여유로움을 만끽하고자 즐기는 여행으로 하였다.

제부도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속하며, 청주에서는 쉬지않고 승용차로 두시간이상 달려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아침일찍 출발하여 무료주차장에 주차후 처제내외를 기다리며 산책길에  올라 전에 보지 못하였던 경치에 빠졌다. 이제는 뒤돌아 볼 여유까지 생기는 것 같아 기쁘다.

제부도에 도착하여 항구옆 요트 정박장을 배경으로....   아내의 포즈는 늘 그표정  ㅎ

이제는 뒷모습도 볼 수 있고 벤치에도 앉아 여유를 찾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새롭게 열린 하늘길. 케이블카

두 자매의 미소가 자연스럽다

갯벌을 대상으로 셀카..

제부도 조형물과 매바위를 배경으로

2022년9월11일 일요일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