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가 세상사
어느도서 저자의 머리말입니다
장단가
2006. 6. 11. 10:36
혼(魂)으로 부르는 조용필님의 노래가 귓전을 울리고 있습니다.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타올라야지.../
무엇인가 이루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본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숭고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원에서 보면 찰라에 지나지 않는 인생에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자신에게 충실해 볼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또 다시 이렇듯 처절한 자신과의 싸움에 매달려 볼 기회가 있겠습니까??
묻지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불타는 영혼을/ 아는 이 없으면 또 어떠리.../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능력에 대한 회의감이 밀려오고 결과에 대한 중압감이 여러분을 짓누를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길은 그 누구도 대신해 갈 수 없으며, 또 그 무엇을 핑계삼아 자신을 합리화할 수도 없습니다.
그 결과는 오직 자기 자신만의 책임입니다.
사랑이 외로운 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 것을 거니까 외로운 거야/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 모두를 건다는 건 외로운 거야.../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 킬리만자로/ 오늘도 나는 가리 배낭을 메고/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 그대로 산이된들 또 어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