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가 세상사
텃밭의 꽃들
장단가
2018. 9. 22. 17:09
텃밭에서 놀다 우연히 밭둑에 심은 해바라기를 보았더니, 내 키보다 훨씬 높고 꽃을 피워 열매가 익어가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해가 떠있는 방향으로 향한다 해서 해바라기라고 들었는데 고개를 숙인 건 제 각각이다.
그 모습이 멋져 보여 차에 가지고 다니는 작은 디카를 들이댄다.
이제 농작물도 가을을 맞이한다. 지난 여름 폭염과 가뭄을 이겨내고 농민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주고있다.
해바라기와 반대쪽에 있는 곤드레,, 이녀석은 어린잎일 때는 부드러워 자주 옆을 지났는데 크니 가시처럼 찌르는 것이 이젠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군락처럼 보라색 흰색으로 꽃을 피우니 이 또한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