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5 강서반세기 송년회
지난주부터 폭설과 한파로 인하여 전국이 떨고 있고, 전력난까지 겹쳐 12월 초순은 평온하지 못하다.
올 정기총회는 임원 선거가 있어 문자로 안내는 많이 하였지만 날씨 걱정이 앞선다.
장소는 비하동 약속시간 6시보다 훨씬 먼저 온 친구들이 기다리고, 시간이 되니 많은 친구들이 참석한다.
고마운 울 친구들 반갑네.
샤브샤브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총회가 시작된다.
가장 중요한 임원선거 선출 방식부터 여러친구들의 의견이 오가고, 새로운 분위기로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견의 일치를 보아 신임회장은 황인갑친구가 남자총무는 박준순 친구가 앞으로 2년간 회원을 위해 봉사하기로 하였다.
정기만남도 예전처럼 짝수월에 만나는 것으로 환원하여 우정을 나누기로 결정.
한편 송년회를 더욱 빛내주기 위해 진달헌 회장은 커다란 떡케익을 준비하였고,
신임 황인갑 회장은 문화상품권을, 민웅기친구는 영화관람권을 준비하여 주어 친구들을 기쁘게 하였다.
최종 등록친구들 40명. 궂은 날씨에 많은 친구들이 참석해주어 고맙고, 주고받는 술잔에 우정이 쌓이고
2부 노래방에서는 모두가 가수다 50중반의 친구들 정말 노래도 잘한다.
지난 4년간 함께해준 친구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아쉬울때 떠나는 것이 더욱 좋은 것 같아 회장을 고사하니 일부 친구들의 서운한 표현이 너무 과하다. 술잔을 주고 받다 보니 자정을 넘기고 간신히 집으로 도망치듯 나와 하늘을 보니 찬바람이 잘했다고 얼굴을 식혀준다.
목소리 크고 격한 감정을 쏱아내는 나를 묵묵히 참아주었던 친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사람씩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