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의 가족사랑

아내와 5일간의 헤어짐

장단가 2010. 4. 23. 16:09

아내가 직장 연수관계로 지난 월요일부터 떨어져 있었다.

오래전에 내가 멀리있어 주말부부로 떨어져서 지낸적은 많았지만,

아내가 집을 비운건 얼마만인지도 모른다.

월요일부텀 금요일까지~~~ 오늘이 금요일이다.

오늘은 연수를 마치고 아내가 돌아온다.ㅎㅎ

처음에는 잔소리? 하는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니 기분도 좋았고, 술도 마음껏 마시고, 침대도 무지하게 넓다.

마냥 좋은줄만 알았는데 오늘 아침에는 뭔가가 허전해 보인다..

매일 통화하며 잔소리도 듣고 있었지만 옆구리가 시린듯하다.

나이가 들었다는 것인가.. 아내가 그리워지니.

아내의 교육연수 때문에 어머님이 고생이시다.

팔순 나이로 큰아들 손자들 아침 저녁 해 내시느라 바쁘시다.

아직도 당신께서 준비해 주시지 아들에겐 주방일을 맡기지 않으신다.

설겆이 정도는 아들이나 손자가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마다하고  손수 하신다.

그 정성에 감사하며 맛있게 먹어야 하는데 손자들은 아침에 일어나지도 않고, 할머니는 몇번씩 깨우러 움직이시고..

 

오늘은 일찍 귀가하여 가족과 함께 지내볼 계획이다..

온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볼란다..

어머님 감사해요.